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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중앙신인문학상] 소설 부문 당선작 - 곰씨의 동굴
━ 학교 컴퓨터 앞에 웅크리고 앉은 남자, 그는 매일 하얀옷을 입고 절을 했다 [그림=화가 김태헌]습관처럼 나이를 헤아리곤 했다. 다가올 겨울이 지나면 스물여섯이었다. 스물여덟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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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대 산모, 갑작스런 산통에 지하철역 화장실서 홀로 출산
20대 후반 산모가 갑작스러운 산통으로 지하철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았다. 산모와 아기는 역 직원과 시민 공조로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다.7일 오전 10시께 서울도시철도 6호선 새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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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리아 전쟁 참상 속 중상 산모 ‘기적의 출산’
시리아 알레포에서 폭격으로 중상을 입은 임신 9개월차 산모가 기적적으로 아기를 출산하는 동영상이 23일 공개됐다. CNN은 지난달 시리아 영상제작자 와드 알카팁이 촬영한 영상이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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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젊은층 73가구 이사온 양평 외콩마을엔 아기울음 소리
지난 19일 오전 신영희 개군초등학교 교감(왼쪽 둘째)과 김선교 양평군수(넷째)가 돌봄교실에서 학생들과 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. [사진 김상선 기자]지난 19일 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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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 쉴 틈
마모나쿠 지금도 가끔 그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. “마모나쿠 니방센니 덴샤가 마이리마스. 아브나이데스카라 기이로이센마데 오사가리구다사이.” 일본에 있을 때 가장 자주 들었던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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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건강한 당신] 파도소리 같은 자연음, 뇌파 안정시켜 불면증·이명 좋아진다
사람은 소리에 예민하다. 좋은 음악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콧노래를 흥얼거린다. 반대로 소음을 접하면 순간적으로 짜증이 확 밀려온다. 층간소음으로 이웃 간에 얼굴을 붉히는 건 예삿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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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7세 아동학대로 숨져도 가해자 6.66년만 살면 나온다
2014년 생후 22개월의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. “아이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라”는 이웃의 항의에 격분한 엄마 A씨(23)가 아들의 오른손을 붙든 채 주먹으로 배를 4번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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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회] 차 보닛서 자고, 아파트 전력실 전선 끊고…강추위에 거리의 불청객 된 길고양이
#1 지난 13일 오후 8시쯤 서울 신당동의 한 아파트 단지가 일제히 암흑에 휩싸였다. 단지 내 20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한 것이다. 추위를 피해 아파트 배전실로 들어왔다가 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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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시1초 아기울음 … 총리가 축하 선물
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중구 제일병원 분만실에서 산모 권남희씨가 갓 태어난 딸 ‘꼬미(태명)’를 바라보고 있다. [강정현 기자] 황교안 총리가 축하 카드와 함께 보내온 신생아 용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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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서 버려진 아기…미주 한인들이 품는다
박스에 아기가 놓이면 '딩동'하고 울린다. 그 차임벨 소리는 밤낮없이 울었다. 새벽에도 대낮에도 한밤중에도 아기들은 박스에 버려졌다. 엄마, 아빠를 찾는 서러운 아기 울음이 그 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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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이스피싱… ‘그놈 목소리’ 이어 ‘그녀 목소리’ 공개
“2015년 2월 3일 200여명으로 구성된 금융범죄 사기범 일당을 검거했는데 OOO 씨 명의의 대포통장이 발견됐습니다. 주거래 은행과 통장 비밀번호를 알려주셔야 문제없이 처리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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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진군, 24시간 분만실 운영 … 타 지역서도 찾는 ‘출산 허브’
지난 19일 전남 강진의료원 산부인과 문영주 과장(오른쪽)이 초음파 검사로 태아 건강을 확인하고 있다. 강진=프리랜서 오종찬 관련기사 동네 산부인과 3곳 중 1곳 ‘무늬만 산부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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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의 우울함을 한꺼번에 날려줄 '아기처럼 말하는 강아지'
[동영상을 보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강아지가 말을 한다? 대부분은 ‘멍멍’거리거나 ‘으르렁’거릴 뿐이다. 하지만 여기 차별화된 강아지가 한 마리 있다. '램지'라는 이름의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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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태계 파괴범 황소개구리는 많이 잡을수록 좋죠
유아현·강준혁 학생기자(왼쪽부터)가 김종범 소장을 만나 개구리 이야기를 들었다. 작고 귀여운 개구리는 점점 수가 줄어들고 있는 동물입니다. 주위 환경에 민감한 탓에 오염이나 도시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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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인당 가계 빚 2150만원 … 출생률은 8.6명 사상 최저
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 아기울음 소리는 갈수록 잦아들고 있다.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저성장의 함정이다. 한쪽에선 사상 최대 빚잔치가, 다른 한쪽에선 사상 최저 출생률이 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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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엄마' 된 강수정 아나운서의 소설 태교
위험한 취미가 아니라면 임신기라고 해서 엄마의 재미를 포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. 추리소설에 심취해 있는 동안 시간이 잘 간다는 장점도 있고요. 사건 해결 과정에서 느끼는 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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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려올 때가 돼야 꽃이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
지난해 가을 수원 자택 서재에서. 9월 15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.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고은 시인을 평화친선대사로 위촉하는 자리였다. 시인은 “적극적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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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송호근 칼럼] 교황 떠나시고 맞는 아침은
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교황이 우리 곁에 머무신 요 며칠은 행복했다. 아늑했다. 마치 아기가 어머니 품에 안겨 험한 세상을 바라보듯 해맑고 안온했다. 마음의 의탁이란 이런 것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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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부신 겨울왕국 … 외뿔 돌고래떼가 우릴 반겼다
하루 63만원짜리 잠자리가 1인용 텐트다. 더구나 먹거리는 파스타와 샐러드뿐이고, 샤워는커녕 수세식 화장실도 없다. 그럼에도 여행자들은 이 불편함을 기꺼이 만끽한다. 왜? 그곳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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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부신 겨울왕국 … 외뿔 돌고래떼가 우릴 반겼다
1 플로 에지에서는 북극권 바다조류들을 만날 수 있다. 큰부리 바다오리가 떼지어 날아가는 모습. 2 마치 유니콘처럼 기다란 엄니를 지닌 일각돌고래들이 짝지어 헤엄치는 장면. ©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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징징대며 울던 아기, 180도 표정 변환…"너 노래 좀 아는구나"
울면서 칭얼대던 아기가 어떤 노래를 듣자마자 울음을 멈추더니 리듬에 맞춰 춤까지 춘다. 최근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이다. 에바 베이커(Eva Baker)라는 이름의 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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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란 기자는 고은맘] 나는 소망한다, 우리 모녀에게 금지된 것을
영화관. 그곳은 우리 모녀에겐 출입금지 구역인 줄 알았습니다. 마지막으로 간 건 지난해 11월. 임신하면 화장실을 자주 갑니다. 태아가 안에서 장기를 누르기 때문입니다. 두 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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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란 기자는 고은맘] 누군가의 엄마도 누군가의 딸
‘차라리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.’ 제 새끼가 아프면 엄마들이 하는 말입니다. ‘내 새끼’가 없을 땐 어렴풋하던 이 마음을 지금은 또렷하게 알겠습니다. 요즘은 고은양이 참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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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란 기자는 고은맘] 전격 수면교육! 고은맘은 모진맘
모진 엄마, 비정한 엄마, 냉혈한 엄마, 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. 이 모든 게 고은양 때문입니다. 고은양이 이렇게까지 나오지만 않았어도. 여러 번 한 얘기이지만, 고은양은 ‘잘